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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재개한 한국지엠 노사, 입장차 좁히지 못하고 정회...10일 속개할 듯

  • 기사입력 2019.10.09 09: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노사는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국지엠 본사 본관에서 10차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벌였다.

9차 교섭이 열린 지 약 보름 만에 재개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에서 여전히 양측은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2만3,52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250%,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장기발전전망 제시, 복리후생 복구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임금동결 및 성과급/일시금 지급불가, 호봉승급 없음 등을 제시했다.

이번 교섭에서 사측은 재직 중인 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회사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대해서 인센티브 바우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는 각각 200만원, 말리부는 250만원, 스파크/다마스/라보는 각각 100만원, 이쿼녹스/콜로라도/카마로는 각각 200만원, 트래버스는 150만원, 볼트는 300만원이다.

노조는 기존 요구안에 크게 못 미친다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밤늦게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노사는 정회를 선언하고 이르면 10일 중에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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