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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韓서 200여대 계약되니 본사가 발칵. 9월 30대나 출고

  • 기사입력 2019.10.08 14:5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의 우루스 사랑이 람보르기니 본사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의 우루스 사랑이 람보르기니 본사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지난달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 판매량은 8월보다 12대 늘어난 32대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36대가 판매된 미니 컨버터블보다 4대 적은 것이다.

또 출고가 시작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우루스 누적판매량은 70대로 1월부터 5월까지 69대가 판매된 벤틀리의 벤테이가보다 많다. 벤테이가는 6월부터 판매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현재까지 누적계약대수가 3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깜짝 놀란 람보르기니 본사는 한국을 특별 관리하기로 하고 생산 차량을 한국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국내 총판업체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우루스 공급이 원활치 않지만 한국은 10월 이후에도 월 20대 이상 출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이후에 월 평균 20대 이상 출고가 이어질 경우 올해 람보르기니의 연간 판매량은 200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수퍼카 사상 가장 많은 연간 판매실적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모델은 벤틀리의 플라잉스퍼 W12로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총 154대가 판매됐다.

우루스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지난 5월 27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된 우루스는 보름 만에 계약대수가 2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연간 판매량보다 4배 많은 것이다.

예상치 못한 폭발적 인기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본사 측에 추가 배정을 요청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는 4.0L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 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 200km/h까지 12.8초 만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05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2억5천만 원(부가세 포함)부터 시작되지만 몇가지 옵션을 포함하면 3억 원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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