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내달 메가톤급 신모델(그랜저. GV80. K5) 한꺼번에 쏟아낸다

  • 기사입력 2019.10.04 17: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내달 출시될 신차들(위에서 제네시스 GV80, 기아차 K5, 현대차 그랜저)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내달 핵심 신모델 3개 차종을 한꺼번에 쏟아낸다.

가장 먼저 출격하는 모델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모델이다. 내달 초 출시될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에 공개된 6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디자인이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녹아들어 현행 모델보다 더욱 스포티해졌으며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어졌다.

또한 신형 쏘나타와 K7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됐던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크기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빌트인캠, 디지털키, 음성인식, 후측방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시스템 등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투홈/홈투카 기능과 자연의 소리, OTA(over-the-air, 네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 등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K7 프리미어처럼 기존 2.4 가솔린 엔진이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으로, 3.0 가솔린 엔진은 3.3 가솔린 엔진으로 대체된다. 여기에 3.0LPI 모델과 2.4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된다.

신형 그랜저.

신형 그랜저가 출시 후 곧바로 제네시스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이 모습을 드러낸다.

GV80은 중형 럭셔리 SUV로 앞서 선보였던 ‘GV80 컨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며, 전반적으로 컨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상당부문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동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먼저 전면부는 지금껏 GV80 프로토타입에서 유추할 수 있었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패턴의 격자형 그릴 그래픽이 적용됐으며, GV80 컨셉트처럼 완전히 분리된 쿼드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테일램프는 GV80 컨셉트처럼 정확히 나뉘며,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는 쿼드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또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 구성 역시 헤드램프와 일체감을 준 듯 동일한 레이아웃을 띄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GV80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반영,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센터페시아 디자인과 전체적으로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더불어 차체가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또 스티어링휠 디자인은 독특한 2 스포크를 띄고 있으며, 계기판은 디지털이 적용된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GV80 컨셉트처럼 길진 않지만 비교적 와이드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위치했고,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들처럼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형태가 아닌 G90와 유사한 레이아웃이다.

이외에 전자식 기어 다이얼과 재규어랜드로버 모델들처럼 터치형 공조시스템, 최근 현대차 팰리세이드나 신형 쏘나타처럼 슬림한 에어벤트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0L 직렬 6기통 디젤엔진 및 2.5L 가솔린 터보, 3.5L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구성되며, 향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도 추가될 예정이다.

GV80.

마지막으로 기아자동차의 주력 중형세단 K5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다.

2세대가 출시된 지 약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신형 K5는 지난 3월에 출시한 8세대 신형 쏘나타와 같은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3세대 플랫폼은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낮춰 스포티한 디자인 구현 및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 확대 적용,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경량화, 충돌안전성까지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면 오버행과 엔진룸 크기도 줄였다.

덕분에 신형 K5는 대중적인 중형 패밀리세단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낮고 안정적인 자세로 스포츠세단의 실루엣을 가졌다.

보닛도 상당히 가파른 쐐기형 느낌이며,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길어졌고 루프라인은 최대한 뒤쪽으로 당겨 스팅어, 신형 쏘나타 등을 연상케 하는 패스트백 스타일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쏘나타와 동일한 스마트스트림 2.0리터 가솔린 엔진, 2.0리터 LPi,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편의장치로는 빌트인캠, 디지털키, 음성인식 등 신형 쏘나타와 K7프리미어에 적용된 것들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신형 K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