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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불매운동에 국산 HV 판매 8월보다 30% 늘어

  • 기사입력 2019.10.04 12: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달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일본차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달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일본차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9월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4,514대가 판매됐던 8월보다 29.4% 늘어난 5,842대로 나타났다.

모델별로 쏘나타가 33.2% 늘어난 1,312대, 그랜저가 0.7% 늘어난 1,161대, K7 프리미어가 31.6% 늘어난 996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이 전월대비 57.2%, K5는 12대 늘었으며 코나는 765대가 판매됐다. 반면 니로는 약 190대가 줄었다.

이는 일본차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월 수입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8월보다 30.2% 줄어든 1,031대를 기록했다.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끄는 토요타와 렉서스의 부진이 컸다.

렉서스는 지난달 47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월대비 21.9% 줄어든 것이다. RX450h와 NX300h가 소폭 늘었으나 ES300h가 35.9% 줄어든 282대에 그쳤다.

토요타는 RAV4 판매가 소폭 늘었으나 캠리가 37대, 프리우스가 86대에 그쳐 30.9% 줄어든 376대를 기록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전월보다 10대 줄어든 45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현대차 최초 하이브리드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가 합류한 것도 있다.

지난 8월 7일에 공식 출시된 코나 하이브리드는 19.3km/L의 연비, 현대차 최초 카투홈 적용, 고급 인포테인먼트 사양,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공략, 출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765대가 판매됐다.

또 같은 기간 쏘나타가 판매개시 두 달만에 1천대를 돌파하고 K7프리미어가 996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일본차 불매운동 여파가 지속될 경우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가 싼타페,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한데다 기름값 상승으로 연비가 높은 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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