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결국 현대자동차도 인도를 덮친 불황 쓰나미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22만3천대로 전년동월대비 24% 줄었다. 11개월 연속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인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진행됐음에도 판매량은 줄었다.
이 중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8.1% 줄어든 5만7,705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판매가 14.8% 감소한 4만705대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24.8% 줄어든 11만5,452대를 기록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베뉴와 그랜드 i10 니오스를 앞세워 선전해오던 현대차도 이겨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5% 늘어난 1만7천대를 기록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내수판매량 11만5,452대를 포함해 총 12만2,6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4.4% 감소한 것이다.
타타자동차는 48.0% 줄어든 3만6,376대를 판매했다. 이 중 내수는 절반가량 감소한 3만2,376대를 기록했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달 4만343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월대비 21% 줄어든 것이다. 내수는 21% 감소한 4만6,692대로 나타났다.
혼다자동차 인도법인의 지난달 판매량은 37.2% 줄어든 9,301대로 집계됐다.
인도 자동차 업계는 정부가 발표한 구제금융의 영향으로 소비심리회복과 인프라 프로젝트 등에 대한 수요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