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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도 뚜껑 열린다‘ 포드, 차세대 픽업트럭에 하드톱 탈부착 루프 적용

  • 기사입력 2019.10.02 15: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북미 픽업트럭 시장 강자 포드가 차세대 픽업트럭에 개방형 루프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북미 픽업트럭 시장 강자 포드가 차세대 픽업트럭에 개방형 루프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북미 픽업트럭 시장 강자 포드가 차세대 픽업트럭에 개방형 루프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지프 랭글러의 탈착형 바디 패널처럼 간단히 탈부착 할 수 있는 하드톱 루프를 중형 픽업 모델인 레인저에 적용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당국에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드는 탈부착 방식의 하드톱 루프를 공개함과 동시에 이 시스템이 향후 픽업트럭 라인업뿐만 아니라, SUV 등 다양한 모델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프가 최근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 픽업모델 '글래디에이터'를 공개, 랭글러에 쓰이고 있는 탈부착 패널에 대응하기 위한 포드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드가 당국에 특허 출원한 '하드톱 탈부착형 루프' 시스템
포드가 당국에 특허 출원한 '하드톱 탈부착형 루프' 시스템

포드가 출원한 특허 자료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전동식 컨버터블 개폐방식과 달리 루프에 자체 정렬식 마운트를 갖춘 수동식이지만, 상황에 따라 쉽고 빠르게 루프를 탈부착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포드는 뒷 창문을 열거나 닫을 필요가 없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이번 특허에서 언급이 배제된 부분은 가장 중요한 루프 보관에 대한 설명으로, 하드톱 루프 탈착 시 차량에 별도로 보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다. 더불어 이번 특허 시스템에 대한 향후 양산모델 및 적용시점의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포드가 특허 출원한 '하드톱 탈부착형 루프' 시스템
포드가 특허 출원한 '하드톱 탈부착형 루프' 시스템

하지만 포드가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경쟁모델로 20년 만에 부활하는 브롱코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해당 시스템을 현재 판매하고 있는 레인저 등 픽업트럭이 아닌 차세대 브롱코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드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는 오는 2020년 상반기 국내 출시되며, 점차 확장되고 있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쉐보레 콜로라도,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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