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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마힌드라, 포드와 인도에 합작법인 설립. 쌍용차 입지는?

  • 기사입력 2019.10.02 11:14
  • 최종수정 2019.10.02 11: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마힌드라가 인도에서 생산중인 티볼리 베이스의 XUV30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의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와 미국 포드자동차(Ford Motor Company)가 인도에서 포드 브랜드 차량의 개발 및 판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포드 및 마힌드라 브랜드 차량의 개발,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총 투자금이 2억7,500만 달러(3309억 원)인 이번 합작법인에는 마힌드라가 51%, 포드가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포드는 기존 첸나이와 사난드의 직원 및 조립공장을 포함, 인도사업부문 전체를 새로 만들어지는 합작투자회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합작투자는 2017년 9월 포드와 마힌드라가 맺은 전략적 제휴 다음 단계로, 규제 승인에 따라 2020년 중반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은 "이번 제휴는 고객, 관계사, 지역사회에 초점을 맞춘 양사의 공유 가치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합작회사는 인도에서 포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전 세계에 합작사 제품을 수출하는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작 브랜드 차량은 현재의 포드 인도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며, 마힌드라도 기존 마힌드라 브랜드를 소유하고 인도에서 독자적인 딜러망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마힌드라와 포드의 합작법인 설립이 마힌드라 자회사인 쌍용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마힌드라는 렉스턴을 CKD(반조립상태) 형태로 공급받아 인도에서 판매중이며 소형 SUV 티볼리를 베이스로한 XUV300도 시판하고 있다.

쌍용차측은 "아직 마힌드라와 포드의 정확한 역할관계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쌍용차와의 관계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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