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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 1톤 포터 물량부족... 현대차 9월 실적부진 세 가지 원인은?

  • 기사입력 2019.10.01 16:36
  • 최종수정 2019.10.01 17: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가 발표한 2019년 9월 글로벌 판매실적은 38만2,375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3%가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33만2,236대로 0.8% 감소에 그쳤으나 내수 판매는 5만139대로 5.2%나 줄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9월 내수 판매 실적이 시원찮다.

현대차가 발표한 2019년 9월 글로벌 판매실적은 38만2,375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3%가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33만2,236대로 0.8% 감소에 그쳤으나 내수 판매는 5만139대로 5.2%나 줄었다.

내수 판매는 1-9월 누적 판매량이 54만7,435대로 4.1%가 늘었을 정도로 호조세를 유지해 왔으나 9월 들어 갑자기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대차 내수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는 우선 팰리세이드의 생산 문제가 첫 번째 이유다. 현대차는 지난 7월부터 팰리세이드의 북미 수출이 개시하면서 물량 확보를 위해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타렉스 생산량을 대폭 줄였다. 때문에 월 평균 약 5천대씩 판매되던 스타렉스가 지난 9월에는 2,163대로 절반 이상 줄었다.

두 번째 이유는 월 8-9천대씩 판매되던 1톤트럭 포터가 절반 수준인 5,094대로 뚝 떨어졌다. 9월부터 배기가스 규제로 신차 가격이 100만 원 이상 인상되자 가격 인상 전에 차량출고가 몰렸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그랜저의 부진이다. 그랜저는 올 상반기까지 월 7-8천대 선을 유지해 왔으나 기아자동차의 신형 K7 출시 이후부터는 월 평균 판매량이 4-5천대 선으로 뚝 떨어졌다.

다만 소형 SUV 베뉴와 코나는 3,690대와 3,636대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싼타페도 7,813대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과 G90의 부진으로 3,579대에 그치면서 13.1%가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의 i40는 지난 8월 2대를 마지막으로 9월부터는 판매가 완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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