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올해 가장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2만1,393대로 전년동월대비 38.6% 줄었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월 판매량이다. 이전까지 가장 낮은 실적은 7월에 기록한 3만1,851대다.
이 중 내수가 30.4% 줄어든 5,171대를 기록했다.
말리부가 73.7% 폭락한 602대에 그쳤으며 주력모델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해왔던 트랙스는 16.5% 줄어든 871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스파크는 지난해 9월보다 13.1% 줄어든 2,743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에 출시된 콜로라도와 지난달 초 출시된 트래버스는 아직 판매가 개시되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이르면 10월 중순부터, 트래버스는 11월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때까지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는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선적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40.8% 줄어든 1만6,222대를 기록했다.
중대형승용차가 2배가량 늘었으나 경승용차가 32.3%, RV가 48.1% 줄어든 것이 컸다.
9월까지 올해 누적판매량은 30만8,933대로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이쿼녹스와 트랙스가 늘었음에도 말리부, 임팔라 등의 부진으로 6만6,322대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줄어든 5만3,934대에 그쳤다.
수출은 7.3% 줄어든 25만4,999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