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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친환경차 판매 늘린다...기아차, 내년 신형 쏘렌토 PHEV 등 최소 5종 투입

  • 기사입력 2019.09.27 11:12
  • 최종수정 2019.09.27 11:1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내년에 투입될 엑스씨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강화되는 EU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최소 5종의 친환경차를 투입한다.

26일(현지시간)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전동화 차량 출시 계획을 밝혔다.

에레라 COO는 “오는 11월 말부터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Ceed)의 크로스오버인 엑스씨드(XCeed)와 왜건인 씨드 스테이션 왜건(Ceed station wagon)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을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시작한다”라며 “판매는 내년 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씨드 해치백 하이브리드를 11월 중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씨드의 모든 파생모델에는 전동화 모델이 투입될 것이고 EV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씨드는 5도어 해치백 모델인 씨드와 씨드 GT, 왜건 모델인 씨드 스포츠왜건, 패스트백 모델인 프로씨드, 크로스오버인 엑스씨드(XCeed) 등 총 4가지의 바디타입으로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기아차는 내년에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 라인업은 디젤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지난 3월 2019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던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EV 컨셉트의 양산 모델은 2021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아차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니로EV와 쏘울EV의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에레라 COO는 “올해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두 모델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할당량을 대부분 팔았다”며 “올 하반기부터 배터리 생산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 필요한 수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기아차는 유럽공략형 경차인 피칸토 EV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같이 기아차가 전동화 차량을 대거 출시하는 것은 강화되는 유럽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EU는 오는 2021년까지 자동차 업계 평균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km당 95g으로 책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아차는 지금보다 더 많은 친환경차를 판매해야 한다. 지난 4월 기준으로 현대기아차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은 km당 122g이다.

기아차는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2022년까지 14개의 전동화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피칸토 EV 출시가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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