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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벌이던 美 테슬라 모델S 순찰차 용의자 놓쳐...이유는?

  • 기사입력 2019.09.26 17:00
  • 최종수정 2019.09.26 17: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프리몬트시경 순찰차로 분한 테슬라 모델S.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경찰이 순찰차로 추격전을 벌이다 용의자를 놓쳤다. 이는 순찰차의 배터리가 방전됐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하이오주 프리몬트시경 소속 경찰관은 베이에이리어 인근 도로를 순찰하던 중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수배된 용의자의 정보와 일치하는 번호판을 발견하고 검문을 시도했다.

그런데 용의차량이 도주하기 시작했고 경찰관은 순찰차에 올랐으나 추격하지 못했다. 순찰차의 배터리 잔량이 6마일(약 10km)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경찰관은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공조를 요청했지만 끝내 검거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가 방전된 순찰차는 올여름에 투입된 2014 테슬라 모델S 85였다. 지난해 프리몬트시경은 2007 닷지 차저 순찰차를 테슬라 모델S로 바꿨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충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몬트 시경 대변인은 “누군가가 이전 근무 시간 이후 배터리 충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충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배터리 잔량이 절반 이상 충전된 상태로 순찰 업무에 투입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시경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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