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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 위해 초호화 센추리 컨버터블 특별 제작

  • 기사입력 2019.09.23 10: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10월22일 있을 126대 나루히토(徳仁) 일본천황의 즉위식을 위해 최고급모델 센추리(Century) 컨버터블을 특별 제작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10월22일 있을 126대 나루히토(徳仁) 일본천황의 즉위식을 위해 최고급모델 센추리(Century) 컨버터블을 특별 제작했다.

이 차는 현존하는 유일한 3세대 센추리 컨버터블로, 이날 행사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루히토천황 즉위식은 국내에서도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센추리는 토요타그룹이 만드는 가장 크고 가장 호화로운 승용차로, 일본의 재벌이나 일본 왕가의 의전용 차량으로 주로 사용되며, 수작업을 통해 연간 수 십대 밖에 생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7년 1세대 모델이 첫 선을 보인 후 30년 만인 1997년 2세대 모델로 진화했고 2018년 20년 만에 3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때문에 이 차는 토요타 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으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차량이다.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을 위해 제작된 컨버터블은 일반 차량보다 약간 높고 등받이가 고정된 특별한 뒷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차량 외관에 금장 뱃지를 달아 왕족을 위한 특별 모델이란 점을 강조했다.

토요타가 행사용으로 센추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본에서 만들어졌고, 크고 위엄있고, 안전하며 강력해 일본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세대 센추리는 심장이 기존 V12기통에서 V8기통으로 줄어든 5.0L V8 엔진이 탑재됐지만 최고출력 425마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토요타측은 강조했다. 이 엔진은 지난 상반기 출시된 렉서스의 뉴 RC 등에도 탑재돼 있다.

센추리 컨버터블은 오는 10월 22일 나루히토 황제가 황궁에서 아카사카 궁으로 이동하는 30분 동안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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