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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피해자들 돕는 네이버카페 ‘몸피카’, 몸캠피싱 피해자들. 전문가 모여 대처방법 제시

  • 기사입력 2019.09.21 20: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네이버 카페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이하 몸피카)’은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정보기술은 컴퓨터기술과 통신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모뎀에서 시작된 후 인터넷으로 진화했다.

현재 인터넷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일상생활부터 업무나 학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이나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되었으나 사이버 범죄가 점차 부각되기 시작했다.

사이버 공간이라는 특성상 발신자의 특정이 어렵고, 전자 정보의 증거 인멸 및 수정이 간단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범죄의 수법이 발전한다는 점도 사이버 범죄만의 특징이다.

최근에는 ‘몸캠피싱’, ‘리벤지포르노’, ‘동영상유포협박’ 등 성관련 범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동영상 유출은 피해자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을 염려해 금품갈취의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몸캠피씽은 빠른 속도로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카페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이하 몸피카)’는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해당 카페는 몸캠피씽 피해사례들을 상세히 공유하면서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방안, 대처 방법 등에 대해 논의가 가능한 곳으로 알려졌다.

'몸피카' 관계자는 “몸캠피씽은 범죄조직이 남성들에게 여성인 척 접근하여 영상통화상의 음란행위 및 사진을 녹화, 캡처한 후 협박을 하게 되는 사이버범죄의 일종”이라고 설명하면서 “몸캠피씽 범죄는 대화 도중 피해자의 휴대폰을 해킹하여 사생활 정보를 습득하거나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직접적으로 유포하는데, 범죄조직들은 중국에 근거지를 삼고 있는 경우가 많아 검거에 난항을 겪고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협박범들은 합의를 종용하며 금품을 요구하게 되는데, 피해자들은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을 염려하여 요구에 응하는 경우가 많지만 협박범들은 지속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유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만일 몸캠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니, 가해자가 전송했던 apk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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