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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현대차그룹 시트 장착한 리비안 전기밴 10만대 구매

  • 기사입력 2019.09.20 22: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마존이 미국 전기차스타트업 리비안의 배달용 전기 밴 10만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전기차스타트업 리비안의 배달용 전기 밴 10만대를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최고경영자)는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몰 아마존을 2040년까지 탄소중립회사로 만들기로 약속하고, 그 공약의 일환으로 10만 대의 전기 배달 밴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연간 100억 개의 품목을 거래하는 아마존의 이같은 유해가스 배출량 감축은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베조스는 아마존이 미국 전기차업체인 리비안자동차로부터 배달용 전기차 10만 대를 구입하고, 2030년까지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조스는 2024년까지 10만대의 전기 밴 투입을 완료할 예정이며 2021년 첫 배달용 전기차량이 도로에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올 2월 아마존이 7억 달러(약 8천370억원)를 투자한 가장 주목받는 전기차 업체로,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자회사인 현대트랜시스가 1조원 규모의 시트를 공급키로 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리비안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픽업트럭 R1T와 2021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인 중형 SUV R1S에 시트를 공급한다.

리비안측은 아마존이 공급받을 전기 밴은 일리노이 주에 있는 공장에서 조립될 예정이며 2022년 말까지 우선 1만 대가 도로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차량 역시 현대트랜시스의 시트가 장착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아마존은 숲과 습지를 복원하기 위해 총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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