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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인가? 아군인가?' 2.0 가솔린 잡을 1.6 터보 ‘쏘나타 센슈어스‘

  • 기사입력 2019.09.20 17:2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가 뛰어난 가성비로 무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가 뛰어난 가성비로 무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금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고성능 1.6 터보 모델 ‘쏘나타 센슈어스’가 뛰어난 가성비로 무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라는 차명은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르 필 루즈(Le Fil Rouge)’ 컨셉트카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해 붙여졌다.

특히, 쏘나타 센슈어스는 기존 2.0 가솔린 모델 대비 디자인, 성능, 효율성 등이 대폭 강화됐으며, 더불어 가격까지 비교적 저렴하게 출시돼 일각에서는 2.0 가솔린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먼저 디자인을 살펴보면 쏘나타 센슈어스는 기존 신형 쏘나타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센슈어스만의 전용 디자인이 반영됐다.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 (상), 'DN8 신형 쏘나타' (하)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 (상), 'DN8 신형 쏘나타' (하)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그래픽과 범퍼 디자인이 보다 역동적이고 스포티해진 것이 특징이다. 캐스캐이딩 그릴 내부 그래픽은 디자인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Jewel) 패턴’이 적용된 유광 블랙 컬러로 마감해 매혹적이고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전면 범퍼는 와이드하게 뻗은 하단 에어인테이크홀 뿐만 아니라 공력성능을 고려한 에어커튼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전면 범퍼 사이드에 배치한 에어덕트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측면부는 쏘나타 센슈어스 전용 플래그 타입 블랙 유광 사이드 미러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고, 후면부는 범퍼에 사다리꼴 형태의 싱글 트윈팁 머플러, 개성 넘치는 리어 디퓨저를 더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외관 디자인보다 더 주목받는 부분이 2.0 가솔린보다 뛰어난 성능 및 연료효율성이다.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

신형 쏘나타(DN8) 2.0 가솔린은 스마트스트림 4기통 2.0L MPi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여기에 복합연비는 13.3km/ℓ다.

반면, 쏘나타 센슈어스에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등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이 최초로 탑재,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이룬다.

CVVD는 기존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CVVT)’이나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 기술(CVVL)’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했던 밸브 열림 시간을 제어함으로써 상충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킴과 동시에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기술이다.

여기에 복합연비는 기존 쏘나타 1.6 터보 대비 약 7% 향상된 13.7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2.0 가솔린의 13.3km/ℓ보다 월등한데, 이는 8단 자동변속기의 영향이 크다.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

이외에도 쏘나타 센슈어스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 기본화 및 서스펜션 최적화로 조향직결감, 선회 안정성,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앞 유리 및 1열 창문에 이중접합 유리를 기본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대거 기본 적용해 높은 안전성을 갖췄을뿐만 아니라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빌트인 캠(Built-inCam),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개인화 프로필 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각종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무엇보다 주목을 끄는 것은 판매가격이다.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의 각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마트가 2,489만 원, 프리미엄이 2,705만 원, 프리미엄 패밀리가 2,876만 원, 프리미엄 밀레니얼이 3,073만 원, 인스퍼레이션이 3,367만 원이다. 이는 2.0 가솔린 모델보다 평균 100만원 높다.

각 트림별 가격 차이를 살펴보면 프리미엄 트림은 113만원, 프리미엄 패밀리가 7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엄이 79만원, 인스퍼레이션이 78만원으로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낮다.

이 때문에 센슈어스가 2.0 가솔린 모델의 상당 수요를 뺏어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SONATA Sensu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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