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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점유율 8% 도달하면 콩고. 칠레. 페루. 호주 막대한 이익 챙겨

  • 기사입력 2019.09.11 11: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전기자동차 판매확대로 이익을 얻는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 외에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칠레와 페루, 동남아의 필리핀, 인도네시아, 그리고 호주가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2020년대 중반까지 전기차가 전체 도로교통량의 8%에 도달하면 배터리 전기차에 사용되는 금속류 수요가 6배 가량 증가, 콩고민주공화국(DRC)과 같은 해당 금속 생산국가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 줄 수 있다"고 신용평기관인 무디스가 최근 밝혔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활성화되면 배터리 주요 소재인 리튬과 니켈, 구리는 물론 DRC가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코발트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전기자동차 판매확대로 이익을 얻는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 외에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칠레와 페루, 동남아의 필리핀, 인도네시아, 그리고 호주가 뒤를 잇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붐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2030년까지 콩고의 코발트 생산은 작년기준 DRC 총 GDP의 16%, 상품 수출의 절반 이상, 콩고 정부수입의 133%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 재정 및 경상수지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하지만 콩고는 매우 취약한 지배구조,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그리고 지속적인 사회불안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요 장애물로 남아있어 생산증대를 둔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칠레도 2018년 제품수출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금속이 5%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2030년에는 정부 총 매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페루도 새로운 광물 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배터리 금속시장의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이며 필리핀도 경제적 이득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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