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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디젤버스, 내달 수소버스로 대체. 현대차, 서울 경찰기동대에 2대 납품

  • 기사입력 2019.09.04 15:52
  • 최종수정 2019.09.05 06: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찰 경력수송버스가 내달 처음으로 수소버스로 대체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닭장차로 불리는 경찰 경력수송버스가 내달 처음으로 수소버스로 대체된다.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버스 공급업체인 현대자동차는 내달 수소전기버스 2대를 경찰청에 납품키로 하고 현재 경광등 설치 등 특장작업을 진행중이다.

경찰청의 첫 수소버스는 서울경찰기동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경찰용 수소버스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 연간 약 100대 가량씩을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경찰버스는 서울 광화문 등 인구 이동이 많은 지역에 상시 배치돼 공회전으로 인한 매연 등으로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이 때문에 경찰청은 전국에서 운행 중인 800여대의 디젤 경찰버스를 모두 수소버스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신형 수소전기버스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는 기존 차량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대폭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되어 1회 충전으로 약 4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대당 공급가격은 8억 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서울과 울산 등 전국 7개 지방자체단체에 총 3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수소전기버스 차량 구입비용은 환경부가 2억원, 지방자치단체가 2억 원, 국토부가 1억원, 현대차가 2억 원, 그리고 버스업체가 1억3천만 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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