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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동안 할인없던 그랜저IG, 신모델 출시 앞두고 3% 할인

  • 기사입력 2019.09.03 15:07
  • 최종수정 2019.09.03 15: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그랜저IG 출시 후 처음으로 재고차량에 대해 3% 할인과 1.25%의 저금리를 적용해 준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에이스 모델인 그랜저IG가 출시 3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9월 공식 판매조건으로 7월 이전 생산된 그랜저IG에 대해 3% 할인+1.25% 저금리 적용을 내걸었다. 금액으로 대략 100만 원 가량 할인해 주는 셈이다. 

그랜저IG는 2016년 11월 22일 첫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무려 33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할인을 해 주지 않는 정가판매를 이어 왔다.

그랜저IG는 출시 첫해인 지난 2017년에 전년대비 무려 92.2%가 증가한 13만2,080대가 판매되며 전 차종에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8년에도 11만3,101대로 2년 연속 전 차종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신차효과가 떨어지면서 판매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1만77대로 3년 째 1만대를 넘기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그랜저IG는 5월 8,327대, 6월 6,652대로 하락세를 걷기 시작하더니 기아자동차의 부분변경 모델인 K7 프리미어가 출시된 7월에는 6,135대, 8월에는 5,514대까지 떨어졌다.

오는 11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제품력이 크게 향상된 K7 프리미어가 같은 기간 8,173대와 6,961대가 팔리면서 판매량이 연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그랜저와 K7은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라이벌 모델이어서 특정 차종의 판매가 올라가면 다른 차종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떨어지는 구조다.

기아 K7은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풀체인지에 가까운 내외관 디자인 변화와 첨단 사양 장착으로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있다.

그랜저IG 역시 K7 못지않은 내외관 변경과 첨단 사양을 장착한 부분변경 모델이 오는 11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저IG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K7 프리미어의 돌풍도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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