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친환경차 보급 예산 1조원 돌파...내년 보급대수 8만1천여대로 확대

  • 기사입력 2019.08.29 18:49
  • 최종수정 2019.08.29 19: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환경부의 친환경차 보급 관련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9일 환경부가 공개한 2020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세먼지 대응 예산으로 올해보다 1조2,079억원 늘어난 2조2,904억원을 배정했다.

이 중 친환경차 보급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4천억원 늘어난 1조1천억원에 책정됐다. 친환경차 보급 관련 예산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차 관련 예산안이 본 예산 기준으로 올해 5,403억원에서 7,382억원으로 늘었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이륜차 포함)

이와 함께 환경부는 내년 전기차 목표보급대수를 대폭 확대했다. 승용이 올해 4만2천대에서 6만5천대로, 화물이 1천대에서 6천대로 증가했다.

다만 전기승용차의 대당 보조금이 올해 900만원보다 100만원 줄어든 800만원에 책정돼 구입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급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지원 규모는 올해 1,200기보다 300기 늘어난 1,500기다.

수소차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2천억원 가량 늘어난 3,495억원에 책정됐다. 

수소차 승용 목표보급대수는 올해 4천대에서 1만100대로 증가했다. 대당 보조금은 올해와 같은 2,250만원이 지급된다.

수소전기버스는 18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35대보다 145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대당 구매보조금은 2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줄었다. 이는 현대차가 수소전기버스의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수소충전소는 올해보다 10개소 늘어난 40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환경부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액도 늘린다. 환경부는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약 1,700억원 늘어난 2,896억원으로 책정했다.

지원액이 확대됨에 따라 대상차량이 현재 15만대에서 30만대로 늘어난다. 국고보조율이 50%에서 60%로 증가했다.

또 노후경유차 저감장치(DPF)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6배 늘린 1,383억원으로 책정했으며 대상차량은 1만5천대에서 8만대로 급증했다. 지원단가는 296만원에서 346만원으로 늘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