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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모하비 출고 난 예고. 9월에 겨우 2천대 배정

  • 기사입력 2019.08.27 14:01
  • 최종수정 2019.08.27 14: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신형 모하비가 내달 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의 신형 모하비 더 마스터가 출시 초반부터 출고난을 겪을 전망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화성공장에서 양산을 개시한 신형 모하비의 생산계획은 이달 600여대에 이어 9월에도 1,500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공장 모하비 생산라인의 월 평균 생산능력은 2,500-3천대 수준이지만 내달에는 추석연휴 등으로 공장가동일이 평월에 비해 사흘 가량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 21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모하비 더 마스터는 첫 날 2,600대를 기록하는 등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달 5일 공식 출시와 함께 출고를 시작하는 신형 모하비는 이달과 9월 전체 생산량이 2,100여대 정도지만 전시 및 시승차량을 제외하면 두 달 합쳐 겨우 2천대 가량만 출고가 가능하다.

때문에 출시 초기에는 2-3개월 이상 출고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모하비가 내수에만 의존하고 있는데다 증산을 위해서는 노조와의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기아차는 일단 계약 추이를 좀 더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2008년 처음 출시된 뒤 두 번째로 부분 변경된 모델로, 프레임타입 구조에 국내 유일의 3.0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모하비는 4천만 원 후반대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 그동안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월 평균 1천대 가량이 판매돼 왔다.

이번에 등장하는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과 같은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지만 혁신적인 외관 및 실내디자인 변경과 첨단 사양 장착으로 제품력이 크게 업그레이됐다.

고객층 등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같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는 어렵겠지만 출시 초반 월간 판매량이 2천대는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시판가격은 3.0 디젤 모델 플래티넘이 4,700~4,750만 원, 3.0디젤 모델 마스터즈가 5,160만 원~5,210만 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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