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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 독점 테슬라에 LG화학 배터리 공급. 중국용 모델3에 탑재

  • 기사입력 2019.08.23 16:05
  • 최종수정 2019.08.23 16: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중국 상해 기가팩토리3에서 생산되는 모델3에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3에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다.

2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사용될 배터리를 LG화학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화학이 만든 배터리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되는 모델3에 처음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생산되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Y에도 LG화학의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도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LG화학이 테슬라의 기술적인 요구사항을 중국의 CATL 등 다른 업체보다 유연하게 충족시켰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건설된 기가팩토리3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를 물색해 왔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한국의 LG화학, 중국의 CATL 등 여러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의를 진행했다.

외신들은 테슬라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일본의 파나소닉 또는 중국의 CATL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테슬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LG화학을 선택한 것이다.

LG화학은 테슬라 측에 일부 구형 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이른바 21700형 배터리 전지를 공급할 것으로 보이며 이 배터리는 상하이에서 서쪽으로 320km 떨어진 난징에 있는 LG화학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또 그동안 테슬라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독점 공급해왔던 일본의 파나소닉은 독점 공급사 지위를 잃게 됐다.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3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3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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