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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위협하는 퇴행성뇌질환 치매, 예방법부터 초기증상까지

  • 기사입력 2019.08.23 15:0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고령화사회로 노인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치매가 주목 받고 있다. 치매는 소위 무병장수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치매는 건망증과는 다르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는 일시적이냐 지속적이냐의 차이도 있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건망증은 일시적인 기억력저하로 인한 문제라면 치매는 기억력 이외에도 언어능력, 계산능력, 실행능력, 시공간 지각능력 등에 있어서도 문제를 보인다. 기억력저하 역시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그외에도 성격이나 감정에서의 변화도 동반된다.

치매가 나타나면 물건을 놓는 곳을 잊어버리거나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이야기를 또 다시 반복하게 된다. 무언가가 금방 떠오르지 않아서 ‘이거’, ‘저거’ 하는 식으로 많이 표현하며 집 안에서 화장실이나 부엌, 거실 등 특정 장소를 찾는 것도 어려워한다. 평소 온순했던 사람이 포악해지고 거칠어지기도 하며 욕이라고는 한 번 해본 적 없는 사람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마구 내뱉기도 한다.

고령화사회가 돼 노인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치매 역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치매는 소위 무병장수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본래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 뇌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능력을 점차 잃어가며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인지기능이 떨어졌지만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하는데 이때 제대로 예방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치매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초기치매증상을 빠르게 파악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지장애가 진행될수록 점점 일상생활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니 그 전에 빠르게 발견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평상시 치매테스트 등을 통해 자신에게 어느 정도로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하고, 꾸준히 치매증상 여부를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치매종류는 알츠하이머 치매(노인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콜성 치매, 파킨슨병 치매, 초로기 치매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런 치매의 종류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대처하지 않는다면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보호자들까지도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인 다양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니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치매진단검사를 통해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평소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실천하면서 중증치매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대부분이 노인성 치매이기 때문에 노인이 될수록 치매 환자가 될 가능성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20대나 30대치매도 나타나고 있고 젊은층에서의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영츠하이머’라는 단어도 나왔지만 여전히 치매는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평소에 노인치매검사나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치매전조증상을 미리 파악하도록 하고 치매자가진단을 하는 것도 예방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젊은층에서 나타나는 조기치매 역시도 좀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치매말기로 이어지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난해하기 그지없는 문제가 되는 만큼 평소 치매검진으로 심각해지기 전에 대처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기억력장애 등이 유난히 많이 나타난다면 치매예방방법 실천과 더불어 치매상담센터나 병원 등지에서 치매상담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당장은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치매조기검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치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스트레스성치매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만큼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더불어 평상시 예방책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치매는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질환으로 뇌졸중과 파킨슨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평소에 치매예방에 좋은음식을 먹고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활성화되는 활동과 더불어 영양제 등을 통해 건강을 꾸준히 살펴준다면 치매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검사를 통해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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