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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태양전지판 설치한 매장 7곳 화재로 테슬라 고소

  • 기사입력 2019.08.21 07: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월마트(Walmart Inc)가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상대로 화재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의 대표적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Walmart Inc)가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상대로 화재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7일(현지사간) 뉴욕 법원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공급한 태양전지패널을 사용한 7곳의 매장에서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이번 화재로 상당한 량의 매장 상품이 파괴됐고 상당한 수리가 필요했으며 총 수십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소송에 따르면 2018년 11월 현재 메릴랜드주 덴톤(Denton)과 오하이오주 비버크릭(Beavercreek)을 포함한 월마트 매장은 7곳 이상으로, 모두 테슬라의 태양전지 패널로 인해 화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측은 테슬라가 수백 개의 월마트 매장 지붕에 안전하게 설계, 설치 및 운영하기로 약속한 태양전지판과 관련, 테슬라가 수년간 심각한 태만과 산업표준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계약행위이라며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세계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지난 2010년부터 테슬라 산하 솔라시티(SolarCity)가 제조한 태양전지 패널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약 240 개의 매장 지붕에 이 회사가 만든 태양 전지판이 장착돼 있다.

테슬라는 2016년 26억 달러(3조1434억 원)를 투자, 엘론머스크 테슬라 CEO 사촌이 설립한 솔라시티를 매입했다.

테슬라는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판매한 모델 X, 모델 S에서 화재가 발생, 미국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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