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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폭주하는 벤츠, 올해 8만대 넘길까?

  • 기사입력 2019.08.13 14:27
  • 최종수정 2019.08.13 14:3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벤츠코리아가 하반기 들어 판매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하반기 들어서면서 판매량을 바짝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7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55.8%나 증가한 7345대. 올들어 월간 최대 기록이다.

판매 확대를 이끈 차종은 E클래스 가솔린 모델인 E300과 GLA, GLC, CLS 등 소형 SUV들이다.

E300 가솔린 모델은 지난 달 공급확대로 전월대비 2배 가량 많은 2,438대가 출고됐으며, GLA도 570여대로 공급이 배 이상 늘었다. 또, GLC와 CLA도 각각 800여대와 560여대가 출고, 판매확대에 기여했다.

벤츠코리아는 재 인증 지연과 공급부족이 겹치면서 상반기 판매량이 3만3,1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4%가 줄어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 판매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벤츠코리아가 설정한 연간 판매목표는 대략 7만7천대로, 상반기 달성률이 43%에 그쳤다. 때문에 올해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에 4만3,900대. 월평균 7,300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이 때문에 벤츠코리아는 하반기에는 주력 차종의 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클래스와 C클래스, S클래스, GLA, GLC 등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공급물량만 확보된다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한.일 갈등 장기화와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신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목표량을 채우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수입차협회가 집계한 2019년 1-7월 수입차 판매량은 12만8,767대로 전년 동기대비 19.8%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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