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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트래버스 1주일 간격 국내 공략 시동 건다

  • 기사입력 2019.08.12 12:37
  • 최종수정 2019.08.12 14: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시승행사를 일주일 간격으로 개최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시승행사를 1주일 간격으로 연달아 개최한다.

12일 한국지엠은 ‘Chevrolet Pick-Up & SUV Immersion Day’라는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는 오는 26일과 2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시승행사에서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의 오프로드 성능과 트레일러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했다.

콜로라도 어드벤처 데이 이후인 9월 3일부터 5일까지는 트래버스 힐링 캠프가 같은 곳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트래버스의 상품 설명과 시승, 특별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이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시승행사를 1주일 간격으로 연달아 개최하는 것은 판매와 관련이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1주일 간격으로 시승행사를 하면 콜로라도가 묻힐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미 두 차량의 정보가 많이 공개됐기 때문에 간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두 차량이 공개된 지 1년이 넘었는데 시승행사 때문에 판매를 더 늦추는 것이 좋지 않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시승행사 때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콜로라도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의 픽업트럭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됐으며,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과 동급 최강의 안락함, 픽업트럭 모델에서 흔치 않은 전방위 능동 안전시스템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콜로라도는 현재 미국에서 2도어 4인승 모델과 4도어 5인승 모델 등 총 2가지 차종이 판매되고 있다.

2도어 4인승 모델은 적재함이 74인치인 롱박스 모델만 판매되고 있으며 4도어 5인승 모델은 롱박스 모델과 적재함이 61.7인치인 숏박스 모델로 나눠진다.

엔진은 최고출력이 200마력인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 308마력의 3.6리터 V6 가솔린 엔진, 181마력의 2.8리터 4기통 듀라맥스 터보 디젤 엔진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환경부 인증이 완료된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4도어 5인승 숏박스 AWD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다. 다른 모델들의 국내 도입여부는 미지수다.

트래버스는 쉐보레 SUV 역사를 담당하는 미국시장 주력 모델로 한국지엠이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꺼내든 회심의 카드다.

트래버스의 디자인은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선을 끌고, 앞서 선보였던 이쿼녹스와 유사하지만 훨씬 큼직한 라인과 면을 사용해 전반적으로 시원시원하고 다부진 모습이다.

트래버스는 미국시장 기준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차체 제원은 전장 5,189mm, 전폭 1,996mm, 전고 1,795mm, 휠베이스 3,071mm의 우람한 크기를 자랑한다.

아울러 동급에서 가장 넓은 851mm의 3열 레그룸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탑승인원은 2열 시트 구성에 따라 8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651L로 3열을 접었을 경우 1,645L,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무려 2,781L까지 확장된다.

또한 커넥티드 기술을 강조한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최신 8.0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과 호환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 3열 USB 충전 포트를 통해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3.6L V6 SIDI 가솔린엔진이 탑재되며,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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