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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장이 가지는 의미… 장 건강 도와주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주목

  • 기사입력 2019.08.09 07: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장 질환도 예외는 아니다. 장 건강을 위한 다양한 유산균이 각종 미디어에 소개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더 증강시켜줄 수 있도록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함유된 신바이오틱스나 모유유산균, 프롤린 유산균 등 각 기능별 유산균 균주 배합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장은 대표적인 소화기관으로 인식되지만 장 속 환경에 따라 신체 건강이 좌우된다. 최근 장과 뇌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상호 작용한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장-뇌 축 이론(gut-brain axis)’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극도로 긴장했을 때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 복통, 소화 불량 등 소화기관과 관련된 불편감이 나타난다. 반대로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관의 장애 문제가 심각해지면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수분을 흡수하며 배설시키는 기관인 장을 제 2의 뇌 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두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상호작용을 하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장 내 건강 상태가 인간의 사고, 인지, 행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가할 수 있다.

장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기도 한다. 체내 면역세포의 70%가 집중되어 있는 신체 기관이다. 장내에는 어림잡아 100조, 많게는 400조 마리에 가까운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종류도 수천가지가 넘는다. 장 내 세균은 다양한 대사 물질을 만들어 신체 각 기관 운영에 영향을 미치며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율로 따지면 유익균과 유해균이 각각 15%, 중간균이 70%가량 차지한다. 유익균은 몸 속에 이로운 작용을 하며 건강 유지 및 자기 치유력을 높여주고 유해균은 장내 부패 촉진 및 인체에 유해한 물질 및 가스를 발생시킨다. 중간균은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에 따라 변한다.

따라서 장 내 세균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 건강은 올바른 식생활에서 비롯된다. 패스트푸드, 당지수가 높은 밀가루 음식, 액상 과당이 함유된 음료수, 합성첨가물이 포함된 음식이나 요리 등은 피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 유익균의 성장과 증식을 돕고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도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프로바이오틱스 하루 섭취량은 1억~100억마리(CFU)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모유유산균, 프롤린 유산균 등 다양한 유산균이 관심을 받고 있다.

맞춤형 유산균 브랜드 락티브 관계자는 “온 가족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점은 장까지 도달하는 유산균의 보장 균수와 이를 돕는 코팅 기술, 균주의 배합, 화학부형제와 첨가물 함유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온가족이 함께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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