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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7 심장 얹은 신형 레인지로버, 성능은?

  • 기사입력 2019.08.07 15: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레인지로버에 BMW 엔진이 탑재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랜드로버의 대형 플래그쉽 SUV 레인지로버가 BMW의 심장을 달고 달린다.

최근 영국에서 신형 5세대 레인지로버의 프로토타입 차량이 포착됐다.

이 프로토타입은 외관은 현행모델이지만 서스펜션, 배기구성요소 등 차체가 개조된 모습이다.

이에 외신들은 “이 프로토타입에 BMW가 공급하는 4.4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BMW와 재규어랜드로버는 차세대 전기구동시스템(EDU. Electric Drive Unit)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 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휴 범위를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 개발까지 확대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BMW는 재규어랜드로버에 엔진을 공급하고 재규어랜드로버는 주력 차종에 BMW 엔진을 장착하기로 했다.

그 첫 주자가 바로 신형 5세대 레인지로버로 보인다.

영국에서 포착된 신형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
영국에서 포착된 신형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사진=autocar.co.uk)

랜드로버가 신형 레인지로버에 BMW 엔진을 탑재할 경우 기존 5.0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은 BMW의 4.4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대체된다.

이 엔진은 BMW의 대형 플래그쉽 SUV X7에 탑재되고 있으며 최고출력 456마력, 최대토크 66.2kgf.m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2초다.

이 엔진과 함께 X7에 탑재되는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디젤 엔진과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도 사용될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신형 직렬 6기통 인제니움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결합돼 신형 레인지로버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형 레인지로버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차세대 플랫폼인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MLA는 레인지로버 현행 모델의 D7u 아키텍처보다 훨씬 가벼워 배터리팩, 드라이브 트레인 등 친환경차용 전기구동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신형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V버전은 독립형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BMW 엔진을 탑재한 신형 레인지로버는 오는 2021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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