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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A클래스, 환경부 인증 완료...해치백 먼저 3분기 말 출시 예정

  • 기사입력 2019.08.05 12:31
  • 최종수정 2019.08.05 13: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신형 A클래스가 이르면 올 3분기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4세대 신형 A클래스 국내 판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벤츠코리아는 A220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벤츠에 따르면 A220는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G-DCT 변속기가 탑재된 모델로 해치백 모델과 세단형 모델로 나눠진다.

신형 A클래스는 벤츠의 2세대 전륜 모듈형 플랫폼인 MF2을 기반으로 개발돼 해치백 모델의  경우 전장이 이전 모델보다 74mm, 휠베이스가 29mm, 전폭이 16mm 늘었다.

이와 함께 헤드룸이 앞좌석은 7mm, 뒷좌석은 8mm가 각각 확대됐고, 숄더룸도 앞좌석이 9mm, 뒷좌석이 22mm가 늘어나 훨씬 여유로워졌으며 트렁크 공간도 현행 모델의 341리터보다 29리터가 늘어났다.

세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비슷하다.

A220 세단의 제원은 전장이 4,549mm, 휠베이스가 2,729mm, 전폭이 1,796mm, 전고가 1,446mm로, 전장이 아반떼보다 71mm 작지만 휠베이스는 A220이 29mm 더 길다. 전폭은 아반떼가 4mm 넓지만, 전고는 A220가 6mm 높다.

A220 세단의 트렁크 용량은 420리터로 458리터인 아반떼보다 작다.

인테리어는 S클래스와 E클래스에 적용된 3 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신형 G클래스에 적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제트 엔진을 연상시키는 실린더 모양의 송풍구와 터치 패드가 적용됐다.

또한 벤츠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메르세데스 벤츠 유저 익스피리언스(MBUX)'이 탑재됐다.

MBUX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게 개별화시킨 것이 특징으로, 터치스크린으로 조작되는 와이드스크린 콕핏과 증강현실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그리고 '헤이 메르세데스' 명령어로 동작하는 지능형 음성 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또, 터치 제어방식의 스티어링 휠 버튼 및 음성 명령으로 호출할 수 있는 지능형 비서 기술도 제공되며 인터페이스는 운전자의 기분까지 반영해 스스로 변화하며, 사용자의 말하는 방식도 파악한다.

여기에 신형 자동운전지원시스템 중 하나인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이라는 기술이 적용, 차량이 교차로, 로터리, 고속도로 톨게이트, 곡선도로 등 감속이 필요한 곳에 가까워지면서 자동으로 감속하고 빠져나오면 다시 속도를 높인다.

또, 고속도로 및 기타 유사한 도로에서 앞 차량을 따라 주행 혹은 정차가 가능하며 최대 30초까지 정지할 수가 있으며 정지 후 30초 이내에서는 운전자가 액셀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고속주행에서의 교통 정체 시에는 앞차와 최적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주행한다.

차선이 불분명하거나 감지할 수없는 경우에도 주변 차량과 가드 레일 등을 감지,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해주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도 포함됐다.

신형 A클래스는 A220 해치백 모델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며 이후 세단형 모델 등을 잇따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코리아는 도입물량 확보 등 판매 준비가 완료되는 올해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에 신형 A클래스를 공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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