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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닛산 알티마 200만 대 서스펜션 부식문제 조사 중

  • 기사입력 2019.08.03 10: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규제당국이 닛산 알티마에 대해 대대적인 결함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일본 닛산자동차의 중형세단 알티마 소유자들의 서스펜션 부식문제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자 약 200만 대의 차량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NHTSA는 지난해에 부품이 부서지거나 파손될 수 있다는 알티마 소유자들의 불만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를 시작했다.

NHTSA에 따르면 서스펜션 부품 부식으로 프레임이 느슨해 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바퀴와 연결된 컨트롤 암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기관은 염화칼슘에 노출된 부품이 부식으로 균열이 생길 수 있고 염화칼슘을 많이 뿌리는 지역에서는 부식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3년에서 2018년 사이에 판매된 차량이다. 닛산측은 이 부품의 내구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 1월에 재설계한 것으로 밝혀졌다.

NHTSA측은 지금까지 139명의 소유자가 이 문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으며 이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닛산측은 성명에서 도로에 염화칼슘을 사용하는 주 밖에서는 부식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닛산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차량 중 교체가 시급한 20만대에 대해서는 올 가을부터 무상수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겨울철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미국 22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판매된 2013년형 알티마와 캐나다에서 판매된 2013-2014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NHTSA는 해당 차량에 대해 데이터 수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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