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소형 SUV 코나와 준대형급 팰리세이드 투입으로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한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미국시장에서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5만7,34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나 증가했다.
이 기간 일본 토요타가 15%, 닛산이 9%, 마쯔다 4%, 인피니티가 11%나 폭락했고 기아차도 5만3,405대로 0.6% 증가에 그쳤다.
현대. 기아차를 합친 판매량은 11만745대로, 9만220대의 닛산을 넘어섰고, 12만8,537대의 혼다차를 1만8천대 차이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158% 증가한 1,586대가 판매돼 현대.기아차그룹의 7월 판매량은 11만2,33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코나와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이 폭발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면서 전체 판매량의 58%를 차지했다.
코나는 6,377대로 52.8%, 싼타페는 9,644대로 16.5%, 투싼은 1만2,629대로 11.2%, 팰리세이드는 첫 달에 4,464대가 판매됐다.
반면 엘란트라(아반떼)는 1만1,579대로 15.8%, 신형 모델 투입을 앞두고 있는 쏘나타는 6,976대로 27%, 소형세단 엑센트는 1,830대로 2.3%가 감소, 대조를 보였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1-7월 누적판매량이 39만668대로 3.1%가, 기아차는 35만8,249대로 3.3%가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6.7%, 닛산은 7.9%가 감소했고 혼다차는 1% 증가에 그치는 등 일본차업체들의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차들은 미국시장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는 닛산 로그가 무려 17%나 줄었고 토요타 RAV4, 혼다 CR-V, 캠리, 시빅, 코롤라, 어코드 등도 1%에서 6%가 감소하는 등 SUV. 세단 할 것 없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