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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빨리? 제네시스, 프리미엄시장서 ‘독보적 인기’ 비결은?

압도적 품질에 대한 연이은 호평 입소문…제네시스G90, G70 상반기 판매’껑충’

  • 기사입력 2019.07.31 10: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네시스가 압도적 품질에 대한 연이은 호평 입소문 등으로 프리미엄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리미엄브랜드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해리티지(유산. 전통)다. 오랜 세월 갈고 닦고 가다듬어오면서 명품, 프리미엄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간다.

프라다나 루이뷔통 같은 명품브랜드는 말 할 것도 없고,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BMW 같은 자동차브랜드들도 100년 이상 긴 세월을 이어오면서 각자의 해리티지를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프리미엄브랜드는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토요타 렉서스나 혼다 어큐라, 닛산 인피니티같은 신흥브랜드들이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짜 프리미엄브랜드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제네시스브랜드가 4년 전 첫 출범을 할 때 후발주자로서 가졌던 고민도 바로 이런 역사와 히스토리였다.

하지만 프리미엄브랜드의 이러한 개념은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요즘에 와서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차량 곳곳에 배어있는 전통과 고급스러움에 더해 커넥티드화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품질적 요소로 가치기준이 이동하면서 프리미엄브랜드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잣대는 품질에 대한 평가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든다. 백 수십년 동안 쌓아온 해리티지보다는 인간생활에 보다 최적화된 첨단기술이나 차량의 가장 기본인 품질의 견고함이 제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더 큰 잣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흐름은 가장 늦게 출발을 했지만 향후의 트렌드에 재빨리 다가간 제네시스에게는 큰 행운일지도 모른다.

■ J.D. Power 신차품질조사 2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로 프리미엄 가치 입증

프리미엄브랜드의 이러한 품질적 우월성은 글로벌 조사전문 기관인 제이디파워(J.D. Power)사의 신차품질조사에서 그대로 반영돼 왔다.

독일 프리미엄브랜드의 선두주자인 포르쉐와 일본 럭셔리브랜드 렉서스가 1, 2위를 번갈아 차지했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가 그 뒤를 받쳐 왔다.

오랜 전통의 포르쉐, 렉서스 등이 신차품질에서도 절대강자로 군림해 왔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3년 전부터 이러한 양상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신생 프리미엄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이들을 제치고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것이다.
 

제네시스브랜드가 미국 J.D. Power 신차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으로 전체 1위를 차지, 프리미엄 가치를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미국시장 진출 첫 해에 포르쉐와 BMW, 링컨을 제치고 프리미엄브랜드 부문 1위에 오른 이후 2018, 2019년 연속으로 일반브랜드를 포함한 전체브랜드 1위를 차지, 세계 최고의 품질수준을 확인시켰다.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신차를 구입한 후 3개월 간 운행을 통해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을 모아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는 것으로, 완성도가 높을수록 불만건수가 낮아진다.

제품에 대한 불만을 낮추고 고객들로부터 감동을 이끌어 내려면 그만큼 제품을 만드는데 공을 들여야 한다. 대량생산을 하는 요즘에서 가장 중요한 해리티지가 바로 이부분이다.

반대로 프리미엄브랜드들이 품질에 약점을 노출시키면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된다.  

최근 인포테인먼트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킨 영국 재규어랜드로버는 이 조사에서 32개브랜드 중 꼴찌, 화재사고가 이어진 BMW는 20위에 그치면서 치명적 인상처를 입었다. 

때문에 제네시스가 포르쉐, 렉서스 같은 신차품질의 절대 강자들을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프리미엄자동차시장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은 일대사건이다.

제네시스보다 훨씬 먼저 출범한 혼다 어큐라나 닛산 인피니티, GM 뷰익, 재규어랜드로버 등은 이제껏 단 한번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보지 못했다. 

특히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G70는 컴팩트 프리미엄차급 1위로 최우수품질상까지 받았다.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G70는 컴팩트 프리미엄차급 1위로 최우수품질상을 받았다.

G70는 미국시장 출시 첫 해인 지난해부터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에 오른 데 이어 지난 2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승용 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잇따라 선정되며 뛰어난 제품력을 과시하고 있다. 

■ 압도적 품질에 대한 연이은 호평 입소문…G90, G70 상반기 판매 ‘껑충’

특출한 디자인이나 제품력을 가진 상품은 요즘에는 입소문과 SNS를 타고 금방 퍼져 나간다. 

제네시스에 대한 호평은 국내외의 많은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전파 되면서 실적에도 점차 반영되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제네시스브랜드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1만7대로 전년 동기대비 37.8%가 늘었다. 특히 6월 한 달간은 1,887대로 137%나 급증했다.

이 기간 혼다 어큐라가 7만3,767대로 1.5%, 렉서스가 13만5,735대로 0.5% 증가에 그쳤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8%나 감소한 것과는 크게 비교가 된다.

국내 프리미엄시장에서도 제네시스의 약진이 돋보인다. 올 상반기 G90는 1만899대로 111.8%, G70는9,076대로 33.1%가 각각 증가했으며,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도 3만2,263대로 전년 동기보다 1.1%가 증가했다.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19%, BMW가 48%가 줄어드는 등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가 20% 가까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나쁜 수준이 아니다.

물론, 수입차의 경우 BMW 화재와 인증지연 등의 외적인 문제들이 있었지만 제네시스가 프리미엄시장에서 선전을 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 국내 최대 무상보증, 차량관리 서비스…‘차량에 관해 아무런 신경 쓸 필요 없도록’

프리미엄브랜드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프리미엄(premium)’이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전히 국내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고객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을 뜯어 보면 제네시스 고객들이 훨씬 수준 높은 프리미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단순히 프리미엄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우선, 차량에 대해 아무런 신경을 쓸 필요가 없도록 국내 최대의 무상보증 및 편리한 차량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G90(EQ900 포함)는 차체. 일반부품 및 엔진. 동력전달계통 주요 부품을 5년. 12만km 무상 보증을 제공하며, 제네시스커넥티드서비스 5년, 엔진오일세트 및 주요 소모품 교환,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홈투홈서비스도 각각 5년. 12만km까지 무상 제공한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체. 일반부품 2년. 4만km와 엔진. 동력전달계통 주요부품 3년. 6만km 보증과는비교가 안된다. 

특히, 제네시스커넥티드서비스를 통해 365일. 24시간 편안하고 안전하게 제네시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차량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각종 사고나 위급 상황에서 에어백 전개시 자동인지 후 긴급구조 및 사고처리 지원, 긴급상황시 구난. 견인. 주유지원 등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내차의 상태를 진단하고 정기적으로 점검결과도 받아볼 수 있으며, G90는 신규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자동으로 자동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사실, 이런 서비스는 네트워크 구축 상황과 직결되기 때문에 수입차의 경우, 제네시스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열악하다. 실례로 내비게이션업데이트에도 10만 원 이상 비용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불만이 매우 높다. 

특화 고객 케어 프로그램에서도 차이가 크다. 제네시스는 G90(EQ900 포함) 고객 대상으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700개 이상의 호텔&리조트 제휴 혜택 ▲전세계 주요 렌터카 할인 및 공항패스트트랙 제휴 서비스 ▲미쉐린 가이드 스타 등 각종 추천 레스토랑 예약 및 제휴 혜택 ▲해외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한국어 지원 등 호텔, 여행, 미식, 의료 등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제네시스, 일상에서 제네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 지속 확대

제네시스는 7월 22일부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투숙객을 대상으로 G70를 1박 2일간 이용할 수 있는 ‘G70 체험 서비스’를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G70의 우수한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G70 체험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벤트에 응모하여 당첨된 고객은 최상위 트림에 모든 옵션이 장착된 G70의 우수한 상품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으며, 전용 주차공간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G70 체험 서비스’를 내년 7월까지 운영하며,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제네시스 홈페이지(http://www.genesis.com)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홈페이지(www.haevichi.com/jeju/ko)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제네시스브랜드는 고객 일상에서 제네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는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국.내외에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은 지난 7월 9일 세계적인 건축사이트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주최하는 2019 A+ Award의 수상자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제네시스 강남’은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부문 리테일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서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G70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 연말 글로벌자동차시장의 트렌드인 SUV 시장을겨냥한 GV80가 본격 출시되고 세단 라인업의 주력인 G80 풀체인지모델도 내년 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들 차종이 출시되면 제네시스는 경쟁력이 탁월한 4개 라인업으로 본격적인 프리미엄시장 공략이 가능해진다. 

이들 차종은 구매력이 높은 볼륨모델이어서 내년에는 제네시스가 품질에 이어 판매에서도 세계 프리미엄자동차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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