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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과 면담

상호 협력 방안 논의

  • 기사입력 2019.07.25 15:14
  • 최종수정 2019.07.25 15: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면담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현대차그룹은 동남아시아 시장 점검을 위해 출장 중인 정 수석부회장이 25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대차는 가장 진취적인 회사로 세계시장에서 성공을 거둬왔다“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적극 투자에 나서 꼭 성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지원을 다하는 등 직접 챙기겠다”며 "한국 방문 때도 현대차를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인도네시아는 매우 도전적인 시장이고 시장진출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며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에 감사드리고 시장 진출 검토에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단순한 판매 확대 보다는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 판매방식 등에서 혁신을 모색하고 미래 기술도 과감히 접목시키는 방안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공기업부, 해양조정부 등 인도네시아 주요 부문 장관과 시장 관계자들을 별도로 만나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지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젊은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항 등을 주제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현대·기아차 아태권역본부 업무보고를 받고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로드맵'에 따라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5대 제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 확대의 기반으로 삼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는 동남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Grab)'과 협력을 통해 현재 싱가포르에서 코나EV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고 있으며 동남아로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총 28억 달러(3조2,987억원)를 인도네시아에 투자해 전기차, SUV, 해치백, 세단 등을 생산하는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고 2021년부터 현지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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