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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상반기 영업익 전년대비 60% 감소…전지부문은 적자

  • 기사입력 2019.07.24 16:07
  • 최종수정 2019.07.24 16: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올 상반기 매출액을 늘렸음에도 영업이익이 절반가량 줄었다.

24일 LG화학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이 13조8,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LG화학은 올 상반기 5,4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1조3,541억원의 2018년 상반기보다 60% 줄어든 셈이다.

LG화학 COO 정호영 사장은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악화와 T/A(대정비) 영향, 전지부문의 비경상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부담이 대부분 해소되고 석유화학부문의 고부가 제품 증설 물량 가동 효과, 전지부문의 매출 증대 및 생산 안정화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석유화학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주요 제품 수요 부진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와 대산공장 T/A(대정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그 결과 석유화학부문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6%, 영업이익은 38.1% 줄었다.

3분기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가 당분간 지속 전망되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고부가 제품 수익성 견조 및 증설 Capa 본격 가동 효과가 기대된다고 LG화학은 밝혔다.

전지부문은 자동차전지 대규모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 신규 생산라인의 수율 안정화 지연과 ESS사업 비경상 손실 등으로 2,75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는 전 사업 분야에서 매출 증대 및 신규 생산라인의 안정화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2분기에 IT소재 출하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면서 매출액이 10.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절반가량 줄었다.

LG화학은 자동차 및 IT소재 출하 증가로 3분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올랐으나 영업이익이 1억원 줄어든 227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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