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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HV, 예전은 잊어라. 신기술로 연비.파워 압도적

  • 기사입력 2019.07.22 16:04
  • 최종수정 2019.07.22 16:2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DN8)'를 출시했다.
현대차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DN8)'를 출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DN8)'를 출시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쏘나타 터보와 함께 공개된바 있으며, 파격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전용 첨단사양을 갖추고, 경제성과 친환경성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또 현대차 최초의 ‘솔라루프 시스템‘과 세계 최초 ‘능동 변속제어(ASC,Active Shift Control)’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으며, 경쟁모델들을 압도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20.1km/l의 연비로 하이브리드 모델다운 친환경 이미지를 완성했다.

먼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6인치 휠 타이어 기준 20.1km/l(도심 20.2, 고속 20.1)로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하이브리드의 18.0km/l 대비 10% 이상 개선돼 효율성이 향상됐다. 또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차중량은 16인치 휠 기준 1,495kg으로 기존 뉴라이즈 하이브리드의 1,585kg 대비 90kg 경량화가 이뤄졌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상),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하)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상),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하)

특히,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경쟁모델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17인치 휠 타이어 기준 연비를 비교해보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19.1km/l, 캠리 하이브리드는 17.5km/l,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8.9km/l로 하이브리드 신뢰도가 높은 일본산 경쟁모델을 상회하는 연비를 자랑한다.

아울러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자사 최초로 적용한 솔라루프 시스템은 1세대 태양광 시스템인 실리콘형 솔라루프로 태양광이 루프에 탑재된 태양전지 셀 표면에 입사되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고, 제어기를 통해 알맞은 전압으로 변압돼 배터리에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솔라루프 시스탬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솔라루프 시스탬
현대차가 개발중인 2세대 '반투명 태양광 루프패널'
현대차가 개발중인 2세대 '반투명 태양광 루프패널'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하며, 여름철 하루 58%, 겨울철 3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그 결과 실제 도로 운전 시 연비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현재 현대차는 개방감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내연기관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해 2세대 ‘반투명 태양광 패널’을 개발 중이며, 친환경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루프에 태양광 패널을 얹는 방식이 아닌 차량 보닛과 루프 강판에 태양전지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방식의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

또한 세계 최초로 적용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

앞서 장경준 파워트레인제어개발 실장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 개발한 ASC 기술은 다단 변속에 모터 정밀 제어를 도입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이를 통해 변속시간은 기존 500ms에서 30% 단축시킨 350ms가 소요돼 가속성능과 연비향상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변속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변속기 내부 마찰을 최소화해 내구성까지 높였다.

ASC 기술 덕분에 이전 세대에 비해 연비는 10% 이상,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2초가량 단축됐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크로스홀 캐스캐이딩 그릴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크로스홀 캐스캐이딩 그릴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휠 디자인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휠 디자인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전용 크로스홀 캐스캐이딩 그릴과 감성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 공력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 친환경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더불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기본 적용되며, 빌트인 캠,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개인화 프로필 등 새로운 편의 및 안전사양이 제공된다.

다만 하이브리드에는 가솔린에 탑재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옵션이 빠졌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m를 발휘하며,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 총 출력 195마력을 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2,754만 원, 프리미엄 2,961만 원,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 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 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 원이다.(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기준)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한편, 현대차 신형 쏘나타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지난 5-6월 각각 1만3,376대, 9,822대가 판매돼 국산차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가솔린 모델 대비 성능, 연비, 정숙성 등 다방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하이브리드 투입으로 캠리와 어코드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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