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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픽업트럭 몰려온다...콜로라도·F-150 이어 지프 글래디에이터도 내년 상륙

  • 기사입력 2019.07.17 14: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북미대륙을 정복한 미국산 픽업트럭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와 포드 F-150이 올해 국내시장에 출시되고 내년에는 지프의 신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가 한국에 투입될 예정이다.

17일 FCA코리아 관계자는 “글래디에이터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출시 일정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디에이터의 국내 출시 일정이 예상보다 늦는 것은 미국 내 차량 인도가 이제 막 시작한 데다 생산량이 한정적이어서 당장 도입물량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픽업트럭이 국내에서 상용차로 분류돼 정부의 인증 작업이 승용차보다 오래 걸리는 것도 있다.

이 관계자는 “출시 일정을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지만 도입물량 확보와 인증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면 출시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래디에이터는 코만치가 단종된 지 약 27년 만에 지프가 새롭게 선보이는 픽업트럭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2018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글래디에이터는 중형급 픽업트럭이지만 쉐보레 콜로라도보다 크다.

글래디에이터의 제원은 전장이 5,540mm, 전폭이 1,875mm, 전고가 1,856mm, 휠베이스가 3,487mm지만 콜로라도는 전장이 5,415mm, 전폭이 1,885mm, 전고가 1,830mm, 휠베이스가 3,258mm다.

글래디에이터의 적재공간은 길이가 1,532mm, 너비가 1,443mm이며 유효탑재량은 최대 726kg다. 또 최대 7,650파운드(약 3.5톤)를 견인할 수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 285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엔진과 260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에코디젤 V6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다.

3.5인치 또는 7인치 박막 트랜지스터 인포메이션 LED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비롯해 4세대 유커넥트(Uconnect) 시스템을 적용한 7.0인치 또는 8.4인치 터치스크린,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정면 오프-로드 카메라, 다이내믹 그리드 라인이 있는 스탠다드 파크뷰 리어 백업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장치(ESC) 등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가 적용됐다.

또한 두 개의 첨단 4x4 시스템으로 전설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오버랜드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커맨드 트랙(Command-Trac) 4x4 시스템’은 2.72:1의 로우-레인지 기어비의 2단 트랜스퍼 케이스와 3.73 리어 액슬비의 강력한 3세대 다나 44 프런트/리어 액슬을 장착한다.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모델에 장착된 락-트랙(Rock-Trac) 4x4 시스템은 4:1 “4LO” 기어비의 강력한 3세대 다나 44 프런트/리어 액슬을 장착하고, 4.10 프런트/리어 액슬비는 트루-락(Tru-Lok) 락킹 디퍼런셜과 마찬가지로 기본으로 설정된다.

트림은 ‘스포츠(Sport)’, ‘스포츠 S(Sport S)’, ‘오버랜드(Overland)’, ‘루비콘(Rubicon)’ 총 4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한국에는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F-150과 경쟁하기 위해 3.6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루비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나머지 모델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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