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로터스, 130대 한정 전기 하이퍼카 '에비자' 공개

  • 기사입력 2019.07.17 13:47
  • 최종수정 2019.07.17 14:4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로터스 에비자 (Evija)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영국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카 '에비자(Evija)'를 공개했다. 

차명 에비자는 '살아있는 것', '최초의 존재'를 의미하며, 로터스가 선보여 왔던 엘리스, 엘란, 에스프리, 에보라, 엑시지에 이어 알파벳 'E'로 차명이 시작한다. 

에비자는 새로운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새롭게 개발된 전기 스포츠카로, 로터스 고유의 경량 스포츠카 철학을 유지하면서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덕분에 영국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카라는 타이틀을 거머 쥐게 됐다.

에비자는 최고 출력 2,000마력을 웃도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3초 이내, 300km/h 가속까지는 9초 이내, 최고 속도는 320km/h 이상이다. 초급속 전기충전기 이용시 완충까지 최대 18분이 소요되며, 1회 충전당 약 400km(WLTP 기준)를 주행 가능하다. 

70kWh 배터리팩은 조수석 뒤 중앙에 배치, 4개의 바퀴에 구동력이 전달된다. 차체는 물론 실내 곳곳에 카본파이버 구조를 적용해 경량화를 적극 실현했으며,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기술 연구와 개발을 함께하는 '윌리엄즈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iams Advanced Engineering)'과 함께 개발했다.

필 포팜(Phil Popham) 로터스 CEO는 "에비자는 로터스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에비자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로터스가 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앞으로 생산할 차량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 전했다.

로터스 에비자는 13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 영국 노퍽 공장서 본격 생산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