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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우수 협력사·전국 대리점에 수박 1만통 전달...17년째

  • 기사입력 2019.07.17 09: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경기도 안산시 남양넥스모㈜ 대표와 직원들이 현대모비스가 전달한 수박을 들어보이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 및 기아차의 AS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우수 협력사와 전국 대리점에 여름철 계절과일을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이달 말까지, 우수 협력사 250개사와 전국 1,300여곳의 대리점에 감사장과 함께 수박 1만여 통을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부터 협력사와 대리점에 계절과일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7년간 선물한 수박만 식수인원 175만명 분인 12만여 통에 이른다. 광주, 전주, 울산, 대구, 창원 등 국내 전역에서 수박을 구입하면서 지역 농가 수익 증대에도 기여했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AS부품 협력사와 대리점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들의 적기 공급을 위한 노력이 현대기아차의 AS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AS협력사, 대리점과 함께 현대∙기아차 244개 차종의 270만개 품목의 A/S용 부품을 책임공급하고 있다. 이 중 이미 단종된 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이 큰 비중(약 77%)을 차지하는데다 매년 신차종이 출시되면서 연간 17~18만 종류의 AS부품이 추가된다.

산간벽지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곳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다양한 AS수요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대리점들의 공급 경쟁력이 필수다.

박종원 현대모비스 통합구매담당 상무는 “차량 수리가 필요한 고객에게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불편함 해소를 넘어 회사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정확한 AS수요 관리는 물론, 협력사와 대리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AS부품의 효율적인 적기 공급을 위해 연간 수요를 예측해 미리 부품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거 데이터의 패턴을 분석해 미래 수요를 예측하던 기존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예측의 정확도를 대폭 높이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머신러닝 모델이 온도 변화, 날씨 등 기상 정보를 분석에 반영해 AS부품 수요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상생기금, 경영컨설팅 등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S부품을 공급하는 전국 협력사와 대리점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동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온 노력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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