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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중요치 않아. 실속이 문제지’. 렉서스 막내 UX의 이유있는 돌풍

  • 기사입력 2019.07.09 16:55
  • 최종수정 2019.07.09 17: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UX는 출시하자마자 계약이 폭주, 3월부터 6월까지 넉 달 동안 841대가 출고됐고, 현재도 석 달 치에 해당하는 600여대의 주문이 밀려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렉서스가 지난 3월 국내에 도입한 엔트리 SUV ‘UX’의 돌풍이 심상찮다. 엔트리급 소형 SUV는 렉서스브랜드로서는 만만찮은 시장이다.

NX와 RX 등 중. 대형 SUV 위주로 SUV 라인업을 운영해 온 데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형세단 시장에서 쓴 맛을 본 터라 소형 SUV 역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 왔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UX는 출시하자마자 계약이 폭주, 3월부터 6월까지 넉 달 동안 841대가 출고됐고, 현재도 석 달 치에 해당하는 600여대의 주문이 밀려있다.

렉서스코리아는 당초 프리미엄 소형 SUV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올해 판매 목표를 겨우 1천대 정도로 잡았으나 5개월 만에 목표치를 훌쩍 넘어섰다.

상반기 동안 경쟁차종인 볼보 XC40이 860대, BMW X1이 800대 가량이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렉서스 UX는 최근 들어 급상승세를 타고있는 렉서스 RX, NX처럼 하이브리드 SUV란 점이 특징이다.

UX 역시 다른 SUV처럼 가솔린 모델인 UX200과 하이브리드모델인 UX250h로 구성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의 인기를 감안, UX250h만 판매되고 있다.

렉서스 UV의 돌풍이유는 최근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도심형 컴팩트 크로스오버라는 점과 고성능, 고연비의 하이브리드 SUV라는 독특한 제품력에 기인한다.

UX는 도심의 ‘Urban’의 ‘U’와 크로스오버 ‘X-over’의 ‘X’를 결합시킨 것이다. 이는 도심을 누비는 세단처럼 편하면서도 SUV의 다재다능함을 결합한 도심형 컴팩트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는 뜻이다.

최근 국내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엔트리 SUV도 정통 SUV보다는 크로스오버 타입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때문에 렉서스는 UX가 LX와 RX, NX의 뒤를 이어 렉서스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컴팩트 SUV 모델이지만 SUV 라인업이 아닌 새로운 크로스오버라고 강조하고 있다.

렉서스 UX의 스타일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준중형급 SUV인 현대 투싼과 비슷하지만 또렷한 음. 양각으로 인한 두드러지는 볼륨감, 그리고 과감하고 날카로운 캐릭터라인이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렉서스 UX의 차체크기는 길이 4,495mm, 전폭 1,840mm, 전고 1,540mm, 휠베이스 2,640mm로,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메르세데스-벤츠 GLA, BMW X1, 아우디 Q3, 볼보 XC40보다 약간 큰 편이다.

렉서스 UX250h의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 엔진과 CVT(무단변속기)가 조합,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2kg.m의 힘을 발휘하며, 이에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총 출력이 183마력에 달한다.

특히, UX는 복합연비가 2륜구동 기준 리터당 16.7km, 4륜구동 기준 15.9km에 달해 연비 면에서는 압도적이다. 디자인과 파워, 연비 모두를 충족시킨 것으로, UX를 '가장 이기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실내 공간은 4명이 타도 여유가 있으며, 인테리어는 센터페시아, 시트 등 1열 대부분이 가죽이나 우레탄 등 부드럽고 소프트한 소재로 마감, 고급성이 강조됐다.

렉서스 UX250h의 국내 판매가격은 전륜모델인 2WD가 4,510만 원, 4륜 4WD 모델이 5,4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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