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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잔존가치, 니로 HV 가장 높아...2위는 프리우스

  • 기사입력 2019.06.28 10: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니로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니로 하이브리드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모델 중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엔카 직영 중고차몰 SK엔카닷컴은 자사에서 거래된 하이브리드차 9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현대 아이오닉,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 니로,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의 2016년식 모델이다. 대상 차량은 2016년 신차시장에서 2천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그 결과 국산차는 기아 니로, 수입차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기아 니로의 잔존가치는 71.9%, 2위 토요타 프리우스는 68.1%로 두 모델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친환경 전용 모델이다. 현대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잔존가치는 64.1%였다.

하이브리드 중형세단 중에서는 캠리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66.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아 K5 하이브리드가 65.7%,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62.3%였다.

또한 캠리, 쏘나타, K5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같은 이름의 가솔린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리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 잔존가치가 66.6%인 반면 가솔린 모델은 59.7%에 그쳤다. K5 가솔린은 64.1%, 쏘나타 가솔린은 61.7%로 하이브리드보다 낮았다.

그랜저 HG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는 65.0%로 63.6%인 렉서스 ES300h, 62.2%인 K7 하이브리드보다 높았다.

브랜드별로는 니로 하이브리드 등을 보유한 기아가 평균 66.6%로 가장 높았으며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높은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66.1%, 현대차는 63.8%로 나타났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잔존가치는 세대교체 시기나 해당 모델의 신차 판매 시 프로모션, 정부 보조금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최근 중고차시장에서 친환경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하이브리드차의 잔존가치가 가솔린 모델보다 높은 수준이며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준중형 하이브리드차의 잔존가치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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