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노사 극한대립했던 르노삼성차, 동반성장지수 5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

  • 기사입력 2019.06.28 09:29
  • 최종수정 2019.06.28 09: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는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임금 및 단체문제로 무려 1년 간 노사간 극한대립을 벌여왔던 르노삼성자동차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는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를 합산, 산정해 동반성장위원회가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부문에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점수가 상승하며 올해 역대 최고점을 기록, 대.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되는 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는 계약의 공정성, 법위반 예방 및 법준수 노력, 상생협력 지원 등의 평가가 포함된다.

르노삼성차는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위해 하도급 거래 공정화 교육과 2, 3차 협력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양한 상생 문화 확산 활동들을 전개했다.

그 중 상생결제시스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금융비용도 줄이고 납품대금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어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준다.

르노삼성측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평가에서는 올 상반기동안 이어진 노사 분규로 인해 점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을 획득해 우수 등급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이러한 협력업체의 어려움에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지난 24일 부산공장에서 진행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에는 르노삼성차의 노사관계가 지역 경제와 협력사의 고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노사가 인식하고 책임 있는 행동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고유의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