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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1주일 미룬 기아 셀토스, 이유가 신형 K7 때문?

  • 기사입력 2019.06.24 21:58
  • 최종수정 2019.06.24 22: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20일부터 실시하려던 컴팩트 SUV 셀토스의 사전계약을 26일로 늦췄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20일부터 실시하려던 컴팩트 SUV 셀토스의 사전계약을 26일로 1주일 가량 늦췄다.

당초 기아차는 20일부터 셀토스의 사전계약에 이어 7월1일부터 양산을 개시하고 내달 18일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일정을 미뤘다.

기아차가 셀토스의 사전 계약 일정을 갑자기 늦춘 직접적인 이유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 신형 K7이 인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K7 프리미어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총 8,02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사전계약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허수가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신형 K7의 이같은 실적은 꽤 좋은 반응이다.

기아차는 신형 K7을 이달에 2천여 대 가량 출고한 뒤 7월부터는 월 7천대씩 출고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 들어 내수시장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기아차로서는 신형 K7의 선전이 눈물 나도록 고마울 따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형 셀토스가 출시되면 신형 K7에 대한 관심도가 분산되면서 자칫 두 차종 모두 상처를 입을 것을 우려, 결국 셀토스의 출시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여 진다.

기아차는 내달 셀토스에 이어 신형 모하비 마스터피스, 연말에 풀체인지 K5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내수회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한편으론 신차끼리의 카니발리제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인도에서 먼저 런칭한 셀토스는 기아차의 글로벌 전략형 소형 SUV로,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주행성능이 압권으로, 혁신적이고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컴팩트 시그니처’를 핵심 키워드로 개발됐다.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장디자인, 젊은 고급감을 강조한 내장디자인, 기존 소형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즐겁고 편안한 주행성능 및 탁월한 공간감을 갖췄다.

또, 탑승자의 감성적 만족감까지 고려한 첨단 신기술의 조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하이클래스 SUV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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