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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포드, 자율주행차 협업 논의 곧 마무리...7월 중 발표

외신들, 논의 결과 긍정적 전망

  • 기사입력 2019.06.13 14: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짐 해킷 포드자동차 CEO(좌)와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CEO가 지난달 1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9 북미 오토쇼’에서 만나 손을 잡고 있다.
짐 해킷 포드자동차 CEO(좌)와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CEO가 지난달 1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9 북미 오토쇼’에서 만나 손을 잡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 초 상업용 밴과 중형 픽업트럭을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한 폴크스바겐과 포드가 협력 분야를 자율주행차까지 넓힌다.

12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은 폴크스바겐과 포드의 자율주행차 협업 논의가 거의 결실을 맺었으며 이르면 내달 중 협상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폴크스바겐과 포드는 상업용 밴과 중형 픽업트럭을 공동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 사는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전기차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업을 검토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양 사는 지난 2월부터 폴크스바겐이 포드의 자율주행차 전담 법인인 Ford Autonomous Vehicles LLC에 최대 17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하는 것을 논의해왔다.

오랜 기간 논의 끝에 곧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유럽언론들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과의 인터뷰에서 “논의는 여러 분야 걸쳐 생산적이었다”며 “세부사항이 더욱 확고해지면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폴크스바겐이 지난 11일 미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오로라와의 제휴를 끝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유럽 언론들은 이번 제휴는 야심차고 광범위한 면에서 구글의 웨이모나 제너럴모터스의 크루즈에 필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크스바겐이 투자하려는 곳은 지난해 8월에 설립된 포드의 자율주행 전담 법인인 Ford Autonomous Vehicles LLC로 디트로이트 Ford's Corktown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법인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연구 및 첨단 엔지니어링, AV 교통망 개발, 사용자 경험, 사업전략 및 사업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포드가 출자한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파트너사인 Argo AI 소속 300여 명의 개발 기술자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이 법인은 자율주행 기술개발 외에도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교통 서비스의 사업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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