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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심각한 서스펜션 결함 美서 120만대 리콜. 국내도 리콜 진행 중

  • 기사입력 2019.06.13 11:43
  • 최종수정 2019.06.14 13: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자동차의 주력 SUV인 익스플로러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 미국에서만 120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포드자동차의 주력 SUV인 익스플로러가 서스펜션 결함으로 조향제어력을 상실할 수 있는 위험성을 이유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서도 연간 6천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차종으로 미국에 앞서 지난 2월부터 관련 부품 교체 등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조향제어력이 상실될 위험성을 이유로 120만대 이상의 익스플로러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변속기 제어력 상실로 충돌위험성이 높아진 12만3,000대의 F-150 픽업트럭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차량은 2010년 5월17일부터 2017년 1월 26일까지 생산된 2011-2017년형 모델로, 리어서스펜션 토우링크 파열로 차체가 기울어지고 조향장치가 제어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측은 서스펜션이 많이 움직일 경우,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가 끊어질 수 있으며, 이는 조향장치 제어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토우링크를 교체해 주는 것으로, 이번 리콜에 1억8,000만 달러(2,136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미국에 4개 월 앞선 지난 2월 중순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포드코리아는  2010년 5월 26일부터 2017년 1월 24일까지 생산된 익스플로러 1만7,359대에 대해 리어 서스펜션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험로에서 잦은 극심한 진동과 튀어오르는 증상으로 리어 서스펜션의 토우 링크(toe link)에 힘이 가해지면 파손될 가능성이 높으며 토우 링크가 파손되면 소음과 비정상적인 조향이 발생한다. 또, 차량 제어가 어려워 충돌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포드는 또 5L 및 6.2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포드 F-150 픽업트럭 12만3,000여 대에 대해 변속기 제어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는 저단 변속 시 제어력을 상실해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결함으로, F-150은 이전에 파워트레인 컨트롤 모듈 소프트웨어 수리를 받았지만 ‘불완전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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