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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리콜 안받은 BMW 차량 5만 여대. 올 여름 괜찮을까?

  • 기사입력 2019.05.30 11:47
  • 최종수정 2019.05.30 11: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BMW 차량 화재 방지를 위한 리콜독촉에 나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 낮 기온이 최고 35도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BMW 차량 화재 방지를 위한 리콜독촉에 나섰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BMW 차량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EGR 모듈과 흡기다기관 검사 및 교체를 하지 않은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고객통지문 발송과 전화를 통해 리콜을 하루빨리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이 달 초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EGR 모듈의 시정조치를 받은 일부 BMW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가 집중 발생한 6월 이후 혹서기 이전까지 EGR 모듈과 흡기다기관의 교체가 모두 마무리되도록 리콜 대상 BMW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가 파악하고 있는 리콜대상 차량 중 아직도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은 5만여 대에 달한다.

이달까지 리콜대상 차량 70여개 차종 17만2천여 대 중 EGR 모듈은 93.0%인 약 16만대가 교체, 아직도 1만2천여 대가 남아있고, 특히 흡기다기관은 53.6%인 9만2천여 대만 점검 및 교체가 완료돼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다.

자동차안전연구원측은 “자체 인력을 투입,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리콜 대상자들에게 리콜을 독려하는 통지문 등을 발송했다”면서 “혹서기 전까지 대상차량의 리콜 완료를 위해 계속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리콜률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하루빨리 리콜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BMW코리아도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과 토요일 서비스센터 연장근무에 들어가는 등 리콜완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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