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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내년 초 출시. 부평공장서 생산

  • 기사입력 2019.05.30 09:46
  • 최종수정 2019.05.30 10: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초 서브 컴팩트 SUV 트랙스보다 약간 큰 신형 소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초 서브 컴팩트 SUV 트랙스보다 약간 큰 신형 소형 SUV를 출시한다.

한국지엠 주도로 개발된 이 차는 트랙스와 에퀴녹스 사이에 위치하며, 현대자동차의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GM측은 29일(현지시간) "2020년 초에 소형 트랙스와 중형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는 2021년형 소형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차명은 대형 SUV 블레이저의 이름을 따서 '트레일블레이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지난 2002년 소형 SUV 블레이저를 출시했다가 2009년에 단종시킨 바 있다.

쉐보레의 승용 및 크로스오버 마케팅 담당 스티브 마조오스이사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크로스오버 계열 디자인 언어의 연속이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우리의 모멘텀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표준모델에는 고급 운전자지원시스템 자동비상브레이크, 차선유지보조장치,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 기본 적용되며, 투톤루프가 적용된 RS 트림도 출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70마력급 1.5리터 터보 4기통 엔진, 252마력급 2.0리터 터보 4기통 엔진, 137마력급 1.6리터 터보 디젤 4기통 엔진 등 3개 라인업에 전륜 및 4륜구동 모델로 구성된다.

또, 2.0모델에는 신형 9단 자동변속기가, 그 외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각각 탑재될 예정이다. 시판가격은 기본모델 기준 2만3,000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GM은 한국지엠 회생계획의 일환으로 창원공장에는 소형 크로스오버카를, 부평공장에서는 트랙스 후속모델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지엠측은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 정부 및 산업은행과 함께 작년에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한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에 출시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제원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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