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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인승 스포츠카 ‘TT’ 단종된다...후속 모델은 전기차로 대체

  • 기사입력 2019.05.24 17:5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아우디의 상징적인 2인승 스포츠카 ‘TT’가 단종되고 차기 모델은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대체된다.
아우디의 상징적인 2인승 스포츠카 ‘TT’가 단종되고 차기 모델은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대체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아우디의 상징적인 2인승 스포츠카 ‘TT’가 단종되고 차기 모델은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 대체된다.

23일(현지시간) 아우디는 연례 총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20종의 순수전기차를 포함, 총 30종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아우디.진보.2025’보다 강화된 것으로, 2025년까지 전동화 차량 판매량을 브랜드 글로벌 판매량의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우디 3세대 'TT 로드스터'
아우디 3세대 'TT 로드스터'

특히, 아우디는 앞으로 자사의 포트폴리오가 고객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한 후 라인업을 결정한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아우디 TT의 단종을 언급했다.

아우디 TT는 지난 199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 발표 이후 1998년 피터 슈라이어가 컨셉트 디자인을 양산형에 그대로 적용한 대표작이다. 1998년 쿠페와 함께 1999년 전동식 소프트 탑을 갖춘 로드스터를 선보였고, 아우디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코닉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아우디 1세대 'TT', '로드스터'
아우디 1세대 'TT', '로드스터'

이후 2006년 2세대, 2014년 3세대로 진화하면서 기존 1세대 TT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지금의 정체성과 패밀리룩이 된 ‘싱글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인테리어의 ‘버츄얼 콕핏‘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날 브람 숏(Bram Schot) 아우디AG 회장은 “현재 라인업과 다양한 프로젝트가 많다”며, “복잡한 라인업을 정리하고 핵심 프로젝트에 최대한의 자원을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TT 후속모델은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되고 비슷한 차급, 가격대의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 3세대 'TT'
아우디 3세대 'TT'

아우디 TT후속 모델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서 아우디 기술 개발 담당 이사 한스-요아킴 로텐 필러(Hans-Joachim Rothenpieler)는 “아우디가 2도어 스포츠카 라인업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아우디 라인업에는 2도어 스포츠카 모델이 필요하고, 아우디 브랜드 DNA에 기반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숏 회장은 TT뿐만 아니라 R8에 대해서도 “앞으로 내연기관을 탑재한 차량이 필요한 것인지, 아우디 브랜드의 비전과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R8 후속 여부에 대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2세대 'TT 로드스터'
아우디 2세대 'TT 로드스터'

이외에도 곧 출시를 앞둔 모델들을 언급했다.

브람 숏 회장은 “오는 7월 Q3 스포트백을 출시한다”며, “A와 Q라인업 전체 포트폴리오에 스포트백 스타일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우디는 현재 SUV의 폭발적인 인기와 트렌드에 따라 Q시리즈 라인업에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크로스오버 모델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2025년에는 아우디의 대부분 라인업을 SUV로 갖출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플래그십 세단 A8도 순수 전기차와 PHEV 등 여러 파생모델과 새로운 컨셉트를 개발해 최고 수준의 혁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아우디 3세대 'TT 로드스터'
아우디 3세대 'TT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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