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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 공개...캐딜락 CT5 최초 적용

  • 기사입력 2019.05.21 18:16
  • 최종수정 2019.05.22 09:1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능동적 안전기능, 슈퍼크루즈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능동적 안전기능, 슈퍼크루즈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능동적 안전기능 수행과 반자율주행 시스템 탑재가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GM이 공개한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은 데이터 처리 극대화,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같은 기술들의 연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간당 4.5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하드웨어가 탭재된다.

이는 현재 판매되는 자동차에 탑재된 것 보다 5배 향상된 성능이다.

GM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
GM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 공개

이 플랫폼은 또, 초고속 인터넷 연결 기능도 제공된다. 차량 전체에 인터넷 모듈이 설치돼 향후 100Mbps와 1Gbps, 최대 10Gbps의 속도로 내외부 통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GM이 앞으로 출시할 차량들은 스마트폰처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지원된다.

GM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
GM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 공개

GM은 기능적인 측면 외에도 차세대 플랫폼의 핵심은 ‘사이버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GM 관계자는 “차세대 플랫폼에서 사이버 보안은 미래 자동차 안전장치를 유지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새로운 플랫폼에는 한층 강화된 보안장치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을 오는 2020년 출시될 ‘캐딜락 CT5‘에 최초로 적용하고, 2023년까지 캐딜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GM계열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캐딜락 'CT5'
캐딜락 'CT5'

캐딜락이 새롭게 선보일 CT5는 CTS 후속 모델로 앞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CT5의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 에스칼라 컨셉트의 미래지향적인 모티브가 대거 반영됐으며, 3박스가 아닌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후륜구동 플랫폼 기반의 긴 보닛과 휠베이스, 완만한 루프라인으로 역동적인 프로포션(비율)이 인상적이다.

캐딜락 'CT5'
캐딜락 'CT5'

차체 크기는 전장 4,924mm, 전폭 1,883mm, 전고 1,452mm, 휠베이스 2,947mm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비슷한 사이즈다.

이외에도 슈퍼크루즈를 비롯해 전방충돌경고, 보행자감지, 안전경고시트, 오토파킹어시스트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캐딜락 'CT5'
캐딜락 'CT5'

캐딜락 CT5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2.0L 4기통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335마력, 최대토크 55.2kg.m의 힘을 내는 V6 3.0L 트윈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또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제공된다.

캐딜락 CT5는 미국 미시간주 랜싱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국내는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오는 2020년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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