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제서야 느껴지는 다마스. 라보의 존재감’. 한국지엠의 제4 모델로,

  • 기사입력 2019.05.20 10: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이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다마스. 라보는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다. 평균 구입가격이 1천 만을 밑도는 가장 저렴한 국산 차종으로, 꽃 배달이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존재다.

하지만 차량을 생산하는 한국지엠에게는 그다지 달갑잖은 차종이다. 가격이 싸고 판매대수가 연평균 1만대를 밑돌아 영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1991년 첫 출시 이후 2007년 환경기준 미 충족으로 1년 가량 생산이 중단됐다가 다시 생산이 재개됐고, 이 후 2013년 말에도 역시 같은 이유로 단종됐다가 소상공인들의 요구로 8개월 만에 부활했다.

다마스와 라보는 2019년 말 단종이 예정됐었으나 또 다시 2021년 말까지 생산이 연장됐다.

다마스와 라보가 국내 환경 및 안전기준을 초월하고 생산이 이어지는 이유는 역시 ‘소상공인의 발’이란 특별한(?)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이 들 두 차종은 모델 업그레이드나 풀체인지 없이도 연 1만 대 가량이 꾸준히 팔려 나가고 있다. 2016년 1만1,240 대에서 2017년과 2018년 나란히 8,570 대를 기록했다.

어찌보면 특별한 투자 없이도 연 1만대 가량이 판매되기 때문에 한 대가 아쉬운 한국지엠으로선 꽤 쓸 만한 차종일 수도 있다.

특히, 올해부터 올란도와 크루즈 등 주력모델들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다마스롸 라보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에 이은 제4 차종으로 부상했다.

이렇다 할 전략 차종이 없는 한국지엠으로서는 다마스와 라보가 유일한 경상용차시장의 파이를 키울 필요성이 커졌다. 이 때문에 한국지엠은 올해 들어서면서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다마스와 라보 계약자를 대상으로 지원금 500만원을 제공하는 성공 캠페인을 실시했다.

창업 상공 스토리를 보내면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의 혜택을 주고 창업 멘토링 사업 등도 진행했다.

이 달에는 다마스 라보 고객들을 대상으로 중소사업운영 컨설팅 세미나도 개최했다. 2월부터 진행해온 ‘다마스 라보 성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 창업 및 외식 창업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소창업자 절세 방안과 장사 및 창업의 성공 요인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이용태 상무는 “다마스 라보를 구매하는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