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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1,700원대, 유지비 적게 드는 LPG차종 뜨나?

  • 기사입력 2019.05.07 09:47
  • 최종수정 2019.05.20 13: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휘발유, 경유, LPG(액화석유가스)에 부과되는 유류세 인하폭이 7일부터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다시 기름 값이 크게 인상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휘발유, 경유, LPG(액화석유가스)에 부과되는 유류세 인하폭이 7일부터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다시 기름 값이 크게 인상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한시적으로 적용돼 오던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15%%에서 7% 축소 적용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가격은 16원이 각각 인상됐다.

주유소 안내 서비스 업체인 오일나우가 단계적 유류세 환원이 시작된 첫날인 7일 전국 1만1,462곳의 주유소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평균 5.26원 인상된 1482.5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1.37원 인상된 1,576.47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1,7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도 7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4원 오른 1359.45원으로 조사됐고, 서울은 8.72원 오른 1450.97원을 기록했다.

또, LPG는 전국 평균이 5.87원 오른 841.14원이며 서울은 15.64원 오른 899.53원을 기록했다.

오일나우는 유류세 환원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간 평균가격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경유값이 인상될 경우, 상대적으로 기름 값 부담이 적은 LPG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게 된다.

지난 3월26일부터 개인에게도 LPG 차량 구매가 허용되면서 현대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기아 K5, K7, 르노삼성 SM6, SM7 등의 LPG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첫 달 LPG차량 판매량은 중형 세단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10% 수준인 1,600-1,700대 정도에 그쳤고, 신형 쏘나타의 경우도 LPG모델 판매량이 채 500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700 원을 넘어설 경우, 가솔린 차량의 유지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리터당 800원대인 LPG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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