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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따라가나? 4천만원대 팰리세이드, 1,800만원대 코나보다 두배나 더 팔려 

  • 기사입력 2019.05.02 17: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플래그쉽 SUV 팰리세이드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팰리세이드의 지난 4월 판매량은 6,583대로 전월대비 3.2% 늘었다. 또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판매량도 2만4,632대에 달한다. 월 평균 6천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같은기간 2만9,014대가 판매된 중형 SUV 싼타페와 불과 5천대 차이에 불과하며 1만3,524대의 코나보다는 2배 가량 많은 것이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대당 평균 가격은 4천만 원을 넘어선다. 일각에서는 크게 비싼차가 잘 팔리는 국내 수입차시장을 국산차도 닮아가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팰리세이드의 이같은 파괴력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지난해 12월 공식 출시되기 전부터 사전 계약대수가 무려 2만506대를 기록했으며, 3월기점에는 누적계약대수가 5만5천대를 넘어섰다.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인기에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월 생산량을 기존 5천대 정도에서 8,600여대로 늘렸다. 그 결과 1월과 2월에 5천여대 그쳤던 판매량은 3월과 4월에 6천대로 늘었다.

하지만 내달부터는 해외  출고대기 기간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는 북미지역 수출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사가 합의한 팰리세이드 월 생산량 8,600여대 중 절반인 4,300여대가 북미로 수출될 경우, 내수에 배정되는 물량은 많아야 월 4,500대 정도여서 출고대기 기간은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공급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팰리세이드의 미국 현지생산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현지 생산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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